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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선 '지미 키멀' 방송 못본다?…지역방송사 거부에 '반쪽 컴백'

방송인 지미 키멀. AFP연합뉴스




지미 키멀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23일(현지 시간) 방송을 재개했지만 일부 방송국들이 여전히 방영을 거부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넥스타’와 ‘싱클레어’는 계속해서 지미 키멀의 프로그램 방영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워싱턴 D.C., 세인트루이스, 내슈빌 등 수십 개 지역 시청자들이 키멀의 방송을 방송을 볼 수 없게 됐다. 넥스타는 화요일 성명에서 “우리가 서비스하는 시장에서 존중하고 건설적인 대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당사자들이 전념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키멀의 쇼를 방영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방송사들이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늘리며 거대한 미디어 그룹을 만들었고 이런 그룹의 소유주들이 미국인들의 오락 선택권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들은 “이 대치 상황이 시청자들이 TV 대신 훌루, 넷플릭스, 애플 TV+를 선택하는 시기에 스트리밍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청률 측정업체 닐슨에 따르면 올해 5월 전통적인 지상파 및 케이블 TV의 월간 시청률은 처음으로 스트리밍을 밑돌았다.

한편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총격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가해자를 "마가 갱(MAGA gang)" 중 하나라고 표현했는데, 이에 대해 커크 지지자들과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브렌던 카가 강하게 반발했고 ABC는 지난주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했다.

언론자유 옹호자들과 정치인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디즈니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디즈니는 22일 키멀의 복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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