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의대 유치’를 최우선에 두고 하나로 뭉친 국립목포대학교(목포대)와 국립순천대학교(순천대)가 대학통합 추진에 따른 새로운 교명을 공모한다.
22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 대학통합 추진에 공식 합의했으며, 현재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 수정신청서 작성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교명 공모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는 전남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그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의의가 있다.
공모전은 오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17일간) 전 국민 누구나 양 대학 홈페이지에 안내된 링크와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각 대학 구성원은 ‘별도 구글폼(국립순천대)’ 또는‘대학 자체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국립목포대)’을 통해서도 응모가 가능하다.
양 대학은 교명 공모와 동시에 외부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제안된 교명은 내부 구성원 공모안, 전 국민 공모안, 외부 전문가 컨설팅 추천안으로 구분해 심사한다.
내부 공모안은 각 대학이 구성한 교명선정위원회에서 자체 심사하고, 전 국민 공모안과 외부 전문가 추천안은 양 대학 위원이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 심사 방식으로 평가한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교명 공모전이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통합대학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통합대학의 미래 비전과 정체성을 담아낸 우수한 교명안을 많이 제안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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