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연내 기반시설 착공에 돌입한다. 10년 이상 방치된 사업이 본격화하며 용산 일대의 개발 기대감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용산역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 체계 마련, 빛과 바람이 통하는 열린 도시 공간 조성, 지상의 개방된 공간 확보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행 편의를 높이고 녹지 등 환경 보전과 함께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일·주거·여가 기능이 융합된 ‘입체복합 수직도시’를 조성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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