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야심차게 마련한 ‘KIA타이거즈우승기원적금 가입 이벤트’가 지난해와는 달리 온도차가 심하다. 올해 성적은 우승은 커녕 9위로 추락할 위기마저 겪고 있는 KIA의 경기력에 광주은행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5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인크커피와 협업해 비대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KIA타이거즈우승기원적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IA타이거즈의 V13 우승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으며, 광주은행 비대면 채널인 ‘광주Wa뱅크’ 앱 또는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KIA타이거즈우승기원적금’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번 이벤트 경품으로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스카이박스 1일 이용권(본인 포함 10인 기준)과 인크커피 10만원 상당의 메뉴 쿠폰(4명 추첨), 인크커피 아메리카노 1+1 모바일 쿠폰(1000명 추첨), Wa뱅크 혜택라운지 입장권(가입자 전원) 제공은 이뤄진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우대금리 혜택 등은 현재 KIA의 성적을 비춰볼 때 사실상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대상 상품인 ‘KIA타이거즈우승기원적금’은 지역 명문구단 KIA타이거즈의 우승을 기원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응원하는 광주은행 대표 스테디셀러 시즌 상품이다. 월 10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한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3.85%(기본 연 2.60%)의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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