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특별시 청년상’ 대상 수상자로 박희선(33) 사단법인 늘픔가치 사무국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청년의 도전과 성취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서울시 청년상을 신설하고 두 차례의 공적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 8명(단체 포함)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사무국장은 공익활동가로 관악구에서 청년네트워크 위원, 관악청년청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청년 정책 수립과 실행에 적극 참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관악구가 올 2월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최우수상은 권유리(38) 씨, 김시현(33) 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 매니저, 정승원(25)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이 받는다. 권 씨는 9년의 은둔 생활을 극복하고 강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다른 고립·은둔 청년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김 매니저는 기업 인사 담당자로서 청년 일 경험 기회 창출에 동참하고 꾸준한 봉사 활동과 취업·진로 멘토링을 펼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장애·비장애 청년 연대체 ‘장대넷’을 설립하고 장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힘쓴 인물이다.
이 밖에 윤인한(36) 씨, 안혜원(21) 씨, 서울광역청년센터와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 청년무용단이 각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이달 20일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회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격려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상은 청년이 사회 각 분야에서 쌓아온 노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존중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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