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도시재생 사업 도시를 무대로 한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이달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어는 도시재생 사업 성과가 우수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10개 도시, 40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영도구, 인천 중구, 광주 남구, 경기 수원시, 강원 동해시,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전남 순천시, 경북 경주시 등 10곳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생활문화공간, 특화거리·골목, 주민 공동 운영시설 등 생활 공간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도시별로 4곳씩 총 40개 선정했다.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 앱(스탬프투어)을 통해 진행된다. 앱 설치 후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GPS 위치기반 인증방식으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투어를 완주한 정도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우수 생산품, 완주 메달과 굿즈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도시재생 숏폼 공모전’도 개최한다. 도시재생 이야기를 2분 이내 영상으로 담아 제출하면 되며, 우수작을 선정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정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는 낡은 공간을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생활공간으로 만든 도시재생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지역 활력 회복과 공동체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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