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족친화 인증기업의 혜택이 대구까지 확대됐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대구 지역 기업과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 혜택 사용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 리조트 스파밸리, 만재푸드, 아쿠아월드, 이월드,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을 5개 시·도에 제공한 이후, 올해 7월 제주, 9월 대구까지 혜택 제공 범위를 확대한 사례다.
이에 따라 부산 363개 기업을 포함한 5개 시도 약 1500개 기업 근로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유연근무, 출산·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시는 인증기업 확대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상담, 현장 심사, 임직원 혜택 발굴,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대구는 부산에서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지역으로, 이번 혜택 확대를 통해 부산 인증기업 근로자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