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실업자 수가 10년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독일 매체들은 29일(현지 시간) 연방노동청 통계를 인용해 이달 실업자는 7월보다 4만 6000명, 지난해 8월 대비 15만 3000명 증가한 302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실업자가 300만 명을 넘은 것은 2015년 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실업률은 올해 6월 6.2%에서 7월 6.3%, 이달 6.4%로 상승 추세다.
안드레아 날레스 노동청장은 "고용시장이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면서도 안정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동청 산하 고용시장·직업연구소(IAB)는 전날 IAB 고용시장지표가 100.7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실업률 상승 추세가 끝날 걸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IAB 지표는 지역 노동청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간 고용시장 전망을 설문해 산출하는 선행지표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2023년 -0.9%, 지난해 -0.5%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의 관세 시행 전 수출 호조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으나 2분기 다시 -0.3%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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