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섬나회는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두 명의 모범 청소년에게 각각 멘티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테크노섬나회는 매년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계발을 위해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10명의 중고교 청소년들에게 5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울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스쿨폴리스들의 추천으로 이뤄진다.
그중 특별히 두 명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섬나회 회원이 직접 1대 1 멘토가 돼 학업, 진로, 인생 및 고충 등에 대해 멘토링을 해주고 있으며,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기마다 100만 원씩 멘티 장학금을 수여한다. 현재 남학생 멘토는 송지원 남부경찰서 정보과장이, 여학생 멘토는 박지연 법무법인 PK 대표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동구 회장은 장학증서를 수여하면서 “테크노섬나회는 변호사, 경찰, 교육강사 등 젊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특별히 멘토단을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멘티 장학기금’을 마련해, 고교 졸업할 때까지 멘토 회원이 멘티 학생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장학금 전달식 후 이 회장은 남부서 스쿨폴리스를 통해 위기 청소년 발굴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김상문 남부경찰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섬나회 회원으로서 남학생을 가까이서 멘토링 해주고 있는 송지원 남부서 정보과장에게는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상문 울산남부경찰서장은 “관내에 있는 많은 청소년이 학업과 미래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에, 테크노섬나회가 선뜻 장학금과 다중지능 진로적성검사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멘토링 등 각종 후원을 아끼지 않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테크노섬나회는 울산대 산업대학원의 테크노CEO 과정을 수료한 정회원과 섬나회와 뜻을 함께하는 전국에 있는 특별회원들이 활동하는 자율적인 봉사단체다. 섬나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공동체에 공헌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나 개인사업, 전문직 리더들의 모임이다. 2022년 12월에 창립되어 현재 1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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