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7일 시청에서 GS엔텍과 해상풍력 설비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GS엔텍은 내년까지 남구 울산·미포국가산단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모노파일 방식(해상풍력발전기 하부 지지대로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구조물)의 해상풍력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
울산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으로 이번 투자가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울산시는 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이번 투자가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한 GS엔텍 대표이사는 “울산시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을 친환경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GS엔텍이 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GS엔텍은 지난 1988년 설립된 GS그룹 계열의 대기업으로 2022년부터 정유·석유화학 설비에서 해상풍력으로 사업을 전환, 국제 경쟁력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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