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음 달 2일 시청 1층 로비와 대강당, 지하철 통로 등에서 ‘장애인 진로·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채용박람회’와 ‘장애학생 진로설계아카데미’를 동시에 진행하며 장애인의 안정적 취업과 장애학생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시와 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다. KB국민은행·부산은행·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아난티 등 지역 주요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행사장은 기업채용관과 직업체험관, 진로설계관, 취업특강, 부대행사관 등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이력서 작성, 모의면접 등 사전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스마트팜·화장품 제조·포장 체험, 입사 증명사진 촬영, 면접 스타일링 지원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구직 장애인과 장애학생, 고용기업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쿠팡·엔씨소프트서비스·인제대 부산백병원·삼진식품 등 54개 기업이 총 224명의 구직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중 24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나머지 30개 기업은 온라인·서류 접수 후 별도 면접 일정을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금융사무, 이스포츠 선수 관리, 온라인 모니터링, 고객상담, 사무행정, 시설 관리, 승객 응대 및 운전 등으로 다양하다. 구직 희망자는 박람회 현장뿐 아니라 공식 누리집에서도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며 채용 절차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