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올해산 사과 경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장 첫날인 25일 사과 2205상자가 경매에 올라왔고 출하 품종은 홍로가 주를 이뤘다.
20kg 상자 기준 평균 낙찰가는 홍로가 9만405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 이후 4년 만에 출하 물량이 1905톤에서 1만3236톤으로 약 7배 증가했다.
이용 농가 수도 군 전체 사과 농가 4600여 가구 중 1700여 가구에 달하는 등 청송 사과 산업의 핵심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산불 피해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햇사과를 출하해 준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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