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국, 與 견제에도 호남 '광폭행보'…정청래는 강원 찾아

광주 5·18 묘지 참배…전두환 비석 밟아

호남서 2박 3일 행보…지방선거 포석

정청래, '보수 강세' 강원서 민생 행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주 북구 운정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전두환 비석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를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여당의 견제 속에서도 광주를 찾으면서 활발한 호남 활동을 이어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수 강세 지역인 강원도 가뭄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다.

조 원장은 26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했다. 그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두환 비석을 밟으며 “윤석열 일당의 내란, 계엄, 쿠데타 같은 상황을 접하고 그와 싸우면서 맨 먼저 떠올린 게 5·18”이라며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광주 방문을 시작으로 27일 전남 담양, 28일 전북을 잇달아 찾으며 ‘호남 행보’를 이어간다.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에 민주당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는 상황에서도 조 원장이 이에 아랑곳 않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독자 후보를 내 호남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뒤 몸집을 키워 민주당과의 합당 등 후일을 도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자들과 만난 조 원장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와 지역 주민의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묻고, 이를 위해 민주당만 있으면 좋은지 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지 묻는 질문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고 젊은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제2의 노무현 등의 신인을 발굴하 광주·전남 지역 정치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보겠다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조 원장의 행보에 민주당 내 비토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 대표는 강원 강릉시를 찾아 가뭄 현장을 살폈다. 그는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에서 “빠른 시간 안에 대안을 내서 가뭄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홍규 강릉시장은 정 대표에게 지하수 저류 댐 확보를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