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염창동 맨홀에서 청소하던 작업자가 내부로 휩쓸린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염창동 맨홀에서 근무 중이던 작업자가 빗물에 휩쓸려 맨홀 내부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현장에 도착한 뒤 인근 맨홀 수색을 이어나가다 출동 1시간 만인 9시 42분께 40대 작업자 A 씨를 구조했다. A 씨가 발견된 장소는 사고 현장에서 약 1.2㎞ 떨어진 가양 빗물펌프장으로, A 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구조 작업에는 구청 10명, 경찰 13명, 소방 59명 등 총 72명의 인력이 출동했다. 실종 현장에는 A 씨를 포함해 5명의 작업자가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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