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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심평원, ‘폐의약품 안심수거’ 맞손…친환경 노인일자리 창출

9월부터 어르신 2000여 명 참여

환경·보건·복지 아우르는 융합 모델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손잡고 폐의약품 수거와 노인 일자리를 연계한 친환경 사회공헌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25일 시청에서 심평원 부산본부, 부산시니어클럽협회와 ‘폐의약품 안심수거 친환경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총괄과 지원을 맡고 심평원은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며 수거 전용함을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2000여 명은 ‘찾아가는 안심수거 서비스’에 나서 아파트 단지와 경로당 등을 방문, 가정에 방치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수거된 의약품은 지정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폐기된다.



폐의약품 무단 배출은 토양·수질 오염과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는 사회문제로 꼽힌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가정 내 불용 의약품이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해 환경보호와 시민 건강, 노인 사회참여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겨냥했다.

심평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냉감수건 2000개와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35개를 부산시니어클럽협회에 전달했다. 수거함은 다음 달 중 지역 경로당, 시니어클럽,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 시민들이 손쉽게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우리동네 ESG센터’를 개소해 자원순환단 등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선도적으로 창출해왔다. 지난 5월에는 ‘ESG 여행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시민 건강, 환경보호를 아우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발굴해 건강하고 행복한 ‘안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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