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개최하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9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콘퍼런스는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급변하는 국세 정세 속에서 한중관계의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과 중국의 오랜 교류와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지혜를 모으기 위해 2016년 시작된 인차이나포럼은 국내 최대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매년 국제콘퍼런스를 열어 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행사에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현대중국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술단체가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왕위 중국 윈난성 인민대외우호교류협회 부회장, 장산둥 웨이하이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8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한중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과 인천-칭다오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학술·전시·비즈니스·도시외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민 참여 행사로는 인천과 중국 간 교류를 주제로 ‘INCHINA 골든벨’이 열린다.
행사장 로비에는 공동 주관기관들이 준비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칭다오 현지에서 열린 청년 공동도시기록전 ‘너의 도시, 나의 도시’를 소개한다. 인천관광공사는 ‘1883 개항역사문화도시 인천’ 홍보존을 운영하고,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인차이나시민아카데미’ 홍보존을 선보인다.
비즈니스와 정책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천상의공회의소는 칭다오 등 중국 기업인을 초청해 인천 중소기업과의 매칭 상담회를 진행한다. 인천시 또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회와 함께 제8회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와 같은 도시외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출범 10년을 맞은 인차이나포럼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국제콘퍼런스가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한중관계를 모색하는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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