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발생케 한 방화범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대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법원은 A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이달 12일 오후 11시 52분께 제기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시작됐지만 주차장이 필로티 구조(벽면 없이 기둥만 설치한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 치료받던 피해자가 숨지면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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