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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덜 받아도, 서울 아니어도 괜찮아요"…구직자 70% '눈높이 낮췄다'

2025 강서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올 상반기 취업 과정에서 희망 연봉이나 고용형태 등 조건을 낮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이들이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눈높이를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22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919명을 대상으로 '취업 눈높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에 조건을 낮춰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0.5%였다.

가장 많이 조정한 조건은 '연봉 수준'(64%·복수응답)이었다. 이어 △계약직 등 고용형태(40.7%), △근무지 위치(39.8%), △기업 형태(38.4%)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연봉을 낮췄다고 답한 415명은 처음 목표한 평균 연봉이 4534만 원이었지만 실제 지원 시점에는 3807만 원으로 줄였다. 결과적으로 희망 연봉을 평균 727만 원 낮췄다.

하반기에도 눈높이를 낮출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82.2%로 상반기보다 11.7%포인트 늘었다. 그 이유로는 △경기 둔화로 채용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49.4%),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45.7%), △오랜 구직활동에 지쳐서(44.6%) 등이 꼽혔다. 이들 중 절반 이상(56.6%)은 합격 후 평균 2년 1개월 내에 이직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하반기에 눈높이를 낮추지 않겠다고 밝힌 구직자(164명)는 △맘에 드는 직장에서 오래 다니고 싶어서(54.9%), △자신의 역량에 강점이 있어서(24.4%),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22.6%)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구직자들이 지원 과정에서 가장 포기할 수 없는 조건으로는 근무지 위치(24.8%)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연봉 수준(22.1%), △워라밸(16.9%), △고용형태(15.2%), △기업 안정성(8.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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