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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2배"…도로 위 '이것' 무심코 밟았다가 SUV 운전자 사망, 무슨 일?

경남경찰청 제공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자기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에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밟아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5시 40분쯤 경남 하동군 진교면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진교나들목 4㎞ 전 지점에서 SUV차량이 도로에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밟고 미끄러진 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 뒤를 들이받았다.

도로에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장난감 비비탄 형태의 작은 크기로 사고 당시 25t 화물차에 실려있던 자루에서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전 25t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B씨는 도로 위에 쏟아진 알갱이들을 수습하기 위해 차량을 갓길에 정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SUV 운전자 4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B씨를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남 담양소방서 제공


최근 고속도로 위 적재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전남 담양군 고창 담양 고속도로에서 25t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금형틀 적재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로 떨어진 적재물이 중앙분리대를 파손하고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이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전도되고 차량 3대를 파손하는 연쇄 충돌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 위에서의 적재물 낙하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의 거의 2배 수준 치사율(28.5%)에 달한다. 화물차의 적재 불량이나 과적 등 원인으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적재물 낙하 사고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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