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순직해병특검, 前 국조본 수사단장 “국방부 외압 있었다” 진술 확보

"박진희 전 국방부 보좌관으로부터 압박 받아"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이 파견한 류관석·김숙정 특검보와 수사관들이 14일 경북 예천군 호명읍 보문교 인근 내성천 채상병 순직 현장을 찾아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해병 순직 사건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로부터 ‘국방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던 김진락 전 국방부 조사본부(국조본) 수사단장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으로부터 수사 결과와 관련한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보좌관은 2023년 8월 국조본이 채해병 순직 사건을 재검토할 당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참모였다.



국조본은 같은해 8월 9일부터 21일까지 경찰로부터 받은 채해병 사건 수사기록을 재검토한 뒤 대대장 2명만을 경찰에 이첩했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당시 혐의자 8명에 포함됐던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과 여단장, 중대장, 현장 간부는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송부했다.

순직해병 특검은 김 전 단장의 진술과 박 전 보좌관이 김 전 단장과 한 통화내역 및 녹취록, 문자메시지 기록, 김 전 단장의 자필 메모 등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국방부가 수사에 개입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28일과 30일 양일에 거쳐 박 전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박 전 보좌관을 이른 시일 내로 재소환할 계획이며 혐의가 밝혀질 경우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