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 수 기준 2위로 뛰어올랐다. 기독교 종교 애니메이션이지만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사흘째인 1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본 관객은 총 1만 9498명으로, 이로써 지난 7월 16일 개봉한 후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 124만 3901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역대 K애니메이션 누적 관객 2위였던 ‘사랑의 하츄핑(2024년)’의 124만 3566명을 넘어선 것이다. 1위는 2011년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누적 관객 수는 222만 3085명이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아들 월터와 함께 이천년 전 예수를 찾아 떠난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찰스 디킨스의 단편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장성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앞서 북미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6000만 달러로, 한국 전체 영화 중 ‘기생충’을 넘고 흥행 1위로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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