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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 4시간여 공방…특검 '나토목걸이' 제시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

金측선 우울증 등 진단서로 호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를 놓고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변호인 측과 4시간 25분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2시 35분께까지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진행했다. 오전 9시 25분께 법원에 도착한 김 여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검팀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초기 수사팀부터 최근 서울고검 재수사팀까지 김 여사 수사에 관여한 한문혁 부장검사와 특검팀 검사 7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 측에서는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나왔다.

특검팀은 847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내고 최근 서희건설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반클리프 목걸이 진품·가품도 제시하며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로 김 여사를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여사 측은 특검팀의 주장을 반박하는 80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PT) 자료와 변호인 의견서, 참고 자료 80쪽, 김 여사의 우울증 등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며 불구속 수사를 호소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결혼 전 문제들까지 지금 계속 거론돼 속상하다. 잘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속 심사를 마친 김 여사는 곧바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피의자 거실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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