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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들 참 큰일이네"…직장인도 아닌데 '이 질병' 호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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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컴퓨터 사용으로 발생해 '현대인들의 직업병'으로 여겨졌던 VDT증후군이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단말기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은 10대 청소년 환자 수는 39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8만9000명이던 10대 VDT증후군 환자가 5년 새 37.4%나 급증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장시간 보다가 목, 손, 눈 등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VDT증후군이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 화면을 오랜 시간 쳐다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 환자 등을 VDT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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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며 VDT증후군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약 628만5000명, 2021년 654만9000명, 2022년 662만2000명, 2023년 694만4000명 등 최근 5년 사이 환자가 12.2%나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781억원에서 2024년 900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59%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았다.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와 주기적인 휴식이다. 컴퓨터 사용 시에는 화면과 눈 사이 거리를 50㎝ 이상 유지하고 팔꿈치와 키보드 높이를 수평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 중에는 1시간에 10분 정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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