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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다 보이는 'X 싼 바지'? NO"…제니・카리나도 즐겨 입는 '이 패션' 뭐길래?

Z세대 셀럽들이 이끄는 ‘새깅룩’ 열풍

편안함과 실용성 기반으로 유행

블랙핑크 제니, 에스파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MZ 세대 사이에서 속옷을 겉옷처럼 입는 '언더웨어링'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바지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을 드러내는 ‘새깅(Sagging)’ 스타일도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새깅은 ‘처지다’라는 뜻의 ‘Sag’에서 유래된 용어다. 과거 미국 교도소 문화에서 시작돼 1990, 2000년대 힙합 패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새깅은 한때 미국 일부 주에서 ‘비속하고 예의 없다’는 이유로 공공장소에서의 착용이 금지되기도 했었다.

새깅 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 저스틴 비버가 즐겨 입어 이른바 '똥 싼 바지'로 불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20여 년 만에 K-팝 아이돌들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MBC 유튜브 캡처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멤버 타잔은 바지와 팬티를 4겹으로 겹쳐 입는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한 패널은 타잔의 스타일을 보며 "이건 진짜 팬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에 타잔은 "원래 (팬티와 바지) 3겹이 붙어있는 거다"라며 새깅 패션을 소개했다.

블랙핑크 제니 또한 최근 와이드 팬츠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고 안에 입은 바지의 밴드를 살짝 드러내는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스파 카리나는 트렁크 바지 안 속옷 밴드가 잘 보이도록 연출한 새깅룩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할리우드 스타 저스틴 비버의 속옷 광고. 캘빈클라인 제공


새깅과 같이 속옷을 겉옷처럼 입는 '언더웨어링'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여성 속옷 브랜드 에블린의 홈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레이스와 프릴, 플라워 모티브 등 디테일이 적용된 카디건, 티셔츠, 반바지 등은 속옷과 겉옷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과거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던 언더웨어 스타일링과 달리 현재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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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깅, #Z세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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