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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물 2L씩 꼬박꼬박 마셨는데 돌연사 위험?"…건강상식 완전히 잘못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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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고 저염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같은 상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식품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는 이달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하루 2리터(L)씩 물을 마시는 습관은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이 교수는 "우리 몸의 70%가 물인데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물이 빠져나간다"면서 "빠져나간 양만큼의 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이걸 사람들은 바쁘고 맛없다는 이유로 잘 안 지킨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러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 이렇게 되면 면역세포가 구석구석 다니며 암세포들을 청소해야 하는데 암세포가 현장까지 갈 수 없다, 제거가 안된다"면서 "물 적게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암 걸릴 확률이 엄청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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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조세호가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건강 관리법을 언급하자 이 교수는 "하루에 물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며 "물을 안 마셔서 건강이 나빠진 사람이 있고 많이 마셔서 건강이 나빠진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물은 물로만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도 들어온다"며 "수박과 물을 합쳐서 1.5L에서 2L를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을 기막히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소변 색깔이 노란색이면 물을 마시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저나트륨 혈증 환자가 특히 걱정인데, 이는 잘못된 건강 상식 3가지 때문에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차로 마신다든지 해서 하루에 4L를 먹는 사람도 있고, 또 채소 과일 좋다고 너무 많이 먹는 경우도 있고, 저염식도 너무 많이 먹는다"며 "이 세 가지를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가고 있다, 건강 이상이 없는데 밤에 주무시다가 돌연사하신다"면서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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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교수는 커피에서도 발암 물질이 나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가 먹는 모든 커피에 문제 있는 게 아니고, 커피 속 발암 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는 곳이 감자튀김, 시리얼"이라며 "하루에 커피 한잔 두잔은 괜찮고 3~4잔은 너무 많다, 커피를 건강하게 먹는 법은 약 10배나 20배 희석에 연하게 드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미국 암 협회에서 지난 30년 넘게 나온 구호 'Five a Day'를 소개하면서 "하루 다섯가지 색깔 있는 채소 먹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채소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일 물 2L씩 꼬박꼬박 마셨는데 돌연사 위험?"…건강상식 완전히 잘못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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