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3산업단지가 문화‧편의시설, 첨단 주거환경 등을 갖춘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7일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대구 북구 3산단은 서울 구로공단, 부산 사상공단과 함께 1960년대에 조성(당시 대구3공단)돼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곳이다.
하지만 기반시설 및 공장 노후화로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3산단은 그러나 지난해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과 노후공장 리모델링사업에 이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패키지 공모사업인 임대형 기숙사 및 주차편의시설 사업에 연속 선정돼 총 38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앞으로 청년의 근로‧정주여건 개선과 산단 기능 고도화를 위한 세부사업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청년문화센터, 노후공장 리모델링, 임대형 기숙사, 주차편의시설 등 4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 380억 원 중 250억 원은 국비로, 나머지 130억 원은 관리공단에서 현금‧현물로 매칭한다.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2개 동으로 건립(조감도)될 예정이다.
홍종윤 제3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우수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일할 수 있도록 로봇·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3산단을 청년과 문화가 함께하는 미래형 산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은 “좋은 환경이 갖춰졌을 때 우수 인재가 모이고 이들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문화‧주거‧편의시설 전반에서 좋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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