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속보] 김건희 특검, 尹 2차 체포영장 집행 위해 서울구치소 진입

尹은 변호인 접견 신청

김건희 여사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하는 가운데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한 차례 실패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에 나섰다.

7일 오전 7시 50분께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은 곧장 구치소 내부로 들어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이날은 특검팀이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 기간이 만료되는 날이다.

당초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에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이 같은 시간에 변호인 접견을 신청해 일정을 1시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행보는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달 1일 특검팀은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처음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당시 김건희 특검은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며 철수를 결정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브리핑을 통해 “4회에 걸쳐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달 5일 윤 전 대통령 측이 배보윤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의 선임계를 접수하고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과 방식 조율에 나섰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자진 출석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5일과 6일 체포영장 집행을 보류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변호인과 소환 방식 조율에 실패하면서 체포영장 재집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 특검보는 “차후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끌어 와 대면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날 특검은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 행사를 고지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교도관들이 강제로 수갑을 채워 끌어내는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강제인치를 한다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속해 진술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 청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 尹 2차 체포영장 집행 위해 서울구치소 진입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