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일 연속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회사는 4일 시공 현장에서 미얀마 출신 30대 근로자가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앞서 올해만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해 이 대통령이 직접 질타한지 6일 만에 다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휴가중인 이 대통령이 특별 지시를 내린 배경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매뉴얼 준수 여부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 아니었는지 면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건설면허 취소를 포함해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 모두를 찾아 보고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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