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여성듀오 '애즈원'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이민(이민영·46)이 사망했다.
6일 애즈원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 관계자는 "이민이 사망한 게 맞다, 현재 경찰 조사 중이니 억측은 삼가해 달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민은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민은 지난 5월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었다. 지난 6월에는 싱글 앨범 '축하해 생일'을 발매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디스패치는 고인의 지인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컴백해서 즐겁게 활동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최근까지도 일과 노래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았다, 지난주에도 만났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애즈원 다른 멤버 크리스탈도 소식을 듣고 즉시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민은 지난 1999년 크리스탈과 함께 여성듀오 애즈원으로 데뷔해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미안해야 하는 거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3년 2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하와이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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