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이 패럴림픽 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스포츠 캠프’ 행사를 개최했다.
우미희망재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지난달 말부터 이달 5일까지 이천선수촌에서 ‘2025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하계 스포츠 캠프는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장애 유형에 적합한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하고 선수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우미희망재단은 장애인 체육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기초 종목 스포츠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캠프에서는 총 34명의 유망주가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등 5개 기초 종목과 사격, 사이클, 골볼, 휠체어 농구, 휠체어 테니스, 조정, 컬링 등의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했다.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는 패럴림픽 종목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휠체어 슬라럼 , 레이저 사격, 놀이형 체력 요소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특수체육학과 진학·진로 교육과 국가대표 선수 토크 콘서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체계적으로 진학을 준비하고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조연우 선수(충북)가 최우수상, 김경서(경기)등 9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미희망재단은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최우수 선수에게는 희망 종목에 대한 코칭과 집중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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