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최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백서’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백서 제작 경과와 주요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화재백서는 지난해 8월 1일 청라 제일풍경채 2차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및 수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다. 향후 유사한 대규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제작됐다. 서구는 오는 9월 중 화재백서를 최종 발간할 예정이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의견을 반영해 △공동주택𐄁일반건축물 화재 행동 요령 △정기적인 재난 안전 교육과 훈련 실시 등을 화재백서에 추가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화재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서구의 사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청라 전기차 화재 당시 미흡한 점에 대한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화재 보고서가 아니라 주민들의 실제 경험과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심도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매뉴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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