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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사된 女골프 빅매치 ‘윤이나 vs 방신실 vs 황유민’…‘장타 1위’ 이동은 vs ‘버디 1위’ 고지우 vs ‘쇼트 게임 1위’ 노승희 맞대결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7일 서귀포 사이프러스서 개막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조 편성 제 1법칙은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바로 전 대회 챔피언 그리고 상금 랭킹 1위를 묶는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 2라운드에서 ‘윤이나 vs 이예원 vs 배소현’ 매치가 성사됐을 것이다. 윤이나는 지난 해 대회 챔피언이고 배소현은 지난 주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그리고 이예원은 상금 1위다.

퍼팅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하지만 7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릴 대회 1라운드에서 그런 조 편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예원과 배소현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흥미로운 조 편성이 나왔다. 방신실과 윤이나 그리고 황유민이 한 조가 됐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윤이나가 징계에서 풀린 뒤 첫 출전한 2024년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한 조로 경기한 인연이 있다.

방신실은 상금 랭킹 2위일 뿐 아니라 오로라월드 전에 치러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챔피언이기도 하다. 윤이나와 같은 조로 맞대결을 펼칠 ‘운명’이었던 셈이다.

작년 윤이나와 방신실 그리고 황유민은 장타 퀸 경쟁을 벌였던 라이벌들이다. 방신실이 256.23야드로 1위에 올랐고 윤이나는 254.98야드를 치고 2위를 기록했다. 3위(254.14야드)가 이동은이었고 황유민은 4위(253.76야드)였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작년에는 대상 포인트에서 윤이나가 1위에 오르고 방신실은 11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둘의 처지는 완전히 달라졌다. 방신실이 2승을 거두면서 평균 타수 2위,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4위로 선전하고 있는 반면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한 번 없고 신인 랭킹도 7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이나도 장타력이나 버디 사냥 능력은 작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LPGA 드라이브 거리 11위(274.33야드)에 올라 있고 평균 버디에서도 3.87개로 23위를 달리고 있다. 방신실은 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2위(258.67야드), 평균 버디 4위(4.04개)다. 황유민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2위와 3위 그리고 4위를 한 번씩 기록했다. 평균 버디 부문에서는 7위(3.93개)를 달리고 있고 드라이브 거리는 14위(247.24야드)다.

장타 1위에 올라 있는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올 시즌이 끝나면 방신실과 황유민이 모두 LPGA 진출을 노리고 있어 내년에는 미국 무대에서 세 선수가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무척 크다. 세 선수는 낮 12시 24분 1번 홀로 출발한다.

흥미로운 조 편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올해 장타 1위(260.31야드)에 올라 있는 이동은은 평균 버디 1위(4.30개) 고지우, 리커버리율 1위(73.46%) 노승희와 함께 특별한 맞대결을 펼친다. 오전 8시 40분 10번 홀 출발이다.

평균 버디 1위에 올라 있는 고지우. 사진 제공=KLPGA


올해 1승씩 거둔 박현경과 김민주 그리고 정윤지는 3승의 이예원, 2승의 방신실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다승’에 도전한다. 오전 8시 29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우승은 없지만 평균 타수 1위(69.90타), 톱10 1위(10회)에 올라 있는 유현조는 올해 1승씩 거둔 이가영, 김민선7과 같은 조로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세 선수의 출발은 낮 12시 13분 1번 홀이다.

리커버리율 1위에 올라 있는 노승희. 사진 제공=KLPGA


이밖에 김수지-이다연-박주영(오전 8시 7분 10번 홀 출발), 박성현-지한솔-박보겸(오전 8시 18분 10번 홀 출발), 박지영-박혜준-임희정(낮 12시 2분 1번 홀 출발), 김시현-한진선-성유진(오전 11시 51분 1번 홀 출발) 조 편성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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