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원가정복귀지원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대상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광역 단위의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원가정복귀지원체계 구축 시범사업’ 실시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업 수행은 인천보라매아동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이달 1일부터 인천시 내 보호대상아동을 대상으로 안정적 보호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전국 유일의 보호대상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 체계가 인천에 구축됐다는 의미다.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과 치료서비스로 구분된다. 센터는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일시보호조치 아동에게 일시보호 의뢰 직후부터 원가정 복귀 및 중장기 보호 전까지 지원한다.
또한 센터는 학교와 지역상담기관, 의료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사례관리로 아동의 일상생활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며 면접교섭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정은 인천시 아동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보호대상아동이 가정과 분리된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아동이 심리검사 등 필요한 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6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성과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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