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가짜 HTS 만들어 투자권유…94억 뜯은 일당 검거

피싱조직 3곳 43명 검거, 17명 구속

사이트 개발·판매한 3명도 구속

사기조직 구성원들의 모습. 사진 제공=서울경찰청




공식 주식거래 사이트를 본뜬 가짜 사이트로 피해자들을 유도해 100억 원 가까운 금액을 뜯어낸 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에 사용된 사이트를 개발·공급한 일당 역시 꼬리를 밟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짜 사이트 개발자 프로그래머 A(29) 씨와 사이트를 피싱 조직에 판매한 브로커 B(32) 씨, C(24) 씨를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범행을 통해 매달 벌어들인 수입만 각각 4000만 원, 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사이트를 구입해 범죄에 활용한 피싱 조직 3곳의 조직원 43명을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 총책 3명을 비롯한 17명은 구속 송치했다. 일당은 가짜 사이트에 피해자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비상장주식을 저가에 매수하면 상장일에 고수익을 볼 수 있다’며 속여 수차례 대금을 송금받은 후 상장일이 되면 잠적하기를 반복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일당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불과 3개월간 182명으로부터 총 94억 원을 뜯어냈다. 피해자 71%는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