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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설'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전광훈 목사, 폭력 선동 혐의 받아

난동 직전 "국민저항권 발동" 발언

19일 오전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 세종대로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배후에서 선동하고 부추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월 18일 난동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집단적 위력으로 법원의 기능을 무력화할 것을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월 전 목사를 내란 선전 및 소요 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전 목사 발언을 분석하고 난동에 가담한 특임전도사 윤 모(56)씨 등을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윤 씨는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부지법에 난입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법원 출입문 셔터를 망가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근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설'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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