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위 관광지에 빛나는 국립광주과학관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지난 24일 개막한 뇌과학 특별전 ‘신기한 뇌세상’은 뇌의 구조에서부터 일상 속 뇌의 활용, 미래 기술과의 융합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면서 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고 ‘인체의 소우주-뇌’의 비밀을 파헤치는 전시다. 9월 21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본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하며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물과학체험장’도 8월 17일까지 야외 분수대 광장에서 운영 중이다. 유아, 청소년,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풀장과 워터 발리볼, 물놀이 에어바운스, 올인원 슬라이드 3종, 물총 놀이장, 자석 낚시터 등 무더운 여름을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그 속에 담긴 과학 원리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자연스레 과학지식도 쌓을 수 있다.
우주여행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우주의 신비로움과 미래 우주탐사의 꿈을 전하는 ‘돔 영화제’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1층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에서 개최된다.
주말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로 운영되는 주말 과학문화행사도 진행된다. 8월에는 매주 일요일 신기한 마술과 함께하는 과학실험 뮤지컬 ‘매지컬 사이언스 스쿨’이 일 2회 국립광주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운영된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강연도 대거 준비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국립광주과학관이 함께하는 ‘과학스쿨(몸속의 장의사, 8월 2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전문가에게 듣는 ‘차세대 친환경에너지 강연(차세대 이차전지, 9월 24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 교육도 진행된다. 7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건강과 자연생태를 탐구하며 환경보호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우고 실천하는 ‘초록별 탐험대’와 수학을 놀이처럼 체험해보는 ‘수학탐험대’ 교육이 8월 8일까지 총 15개의 주제로 운영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과학으로 밝히는 대한민국의 빛’을 주제로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겨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한해 동안 94만 2722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광주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5개 국립과학관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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