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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 인물 통일교 前 간부, 30일 구속심사

청탁 목적으로 샤넬백·목걸이 전달 혐의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시설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18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본부에 비구름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키맨인 윤영호 전 통일교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30일 열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내 ‘2인자’로 지칭되며,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유착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지난 25일 윤 전 본부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등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8월 사이,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2개와 6000만원대의 영국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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