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시민 불편이 6년째 이어지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구간 도로 개방을 연말까지 완료하기 위한 집중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2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와 관련 ‘시민 불편 최소화 30일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도로 기울임, 복공판 단차 해소를 위한 통행차로 덧씌우기에 나섰다. 운전자 혼란을 없애기 위한 차선정비와 유도선 도색, 쾌적한 환경을 위한 보행로·횡단보도 정비도 시작했다.
우선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천저수지~금호지구입구사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광주교대 주변, 국제양궁대회장 주변, 조선대 주변, 주요 교차로 등 26곳 3.7㎞ 구간에 대해 8월 중순까지 임시포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일부 장비 반입구와 남구 대남대로를 제외한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구간에 대해 연말까지 도로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 현재 공사를 위해 도로교통을 차단한 플라스틱(PE) 방호벽과 라바콘 시설물 등을 치우고, 도로포장과 정비를 마친 뒤 차량통행을 재개한다. 건설 현장을 비롯한 모든 폭염 취약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시민불편 신속대응 도시철도 전담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금호지구 도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가 잠시 연기됐으나 여름 휴가가 끝나기 전까지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겪었던 울퉁불퉁한 복공판 도로 단차를 확실히 줄여 놓겠다”며 “연말에는 도로를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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