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양국의 관세 협상 시한 종료 직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31일(한국 시간) 자정께 회담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이달 21일 취임 이후 8월 1일이 시한인 관세 협상 이전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예정대로라면 두 장관이 회담하는 시점에 양국 간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분명한 것은 어느 상황이더라도 두 장관이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관세 협상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최종 협상안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방비 인상을 비롯한 안보 관련 협의도 관세 협상과 맞물려 진행 중인 만큼 두 장관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최종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 개최 일정 등 양국 간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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