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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갑질에 손찌검까지…수해 극복 한창인데 추태 부린 민주당 기초의원들

여수시의원 2명 저녁 간담회서 몸싸움

목포시의원 시장권한대행에 "니가뭔데"

"공식 사과"…시민들 분노지수 '한계점'

여수시의회 전경. 사진 제공=여수시의회




‘괴물 폭우’로 전남지역 곳곳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 속 민주당 목포시의원·여수시의원의 몰지각한 행위와 추태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지수가 한계점을 찍고 있다.

24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여수시의회 본회의를 마치고 열린 비공식 의원 간담회(환경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위원장)과 B 의원 간 언쟁이 벌어졌다.

A 의원은 간담회 자리에 늦게 참석한 B 의원을 향해 20~30분간 막말과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은 B 의원에게 손찌검을 했고 B 의원도 이에 맞서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환경복지위 소속 의원, 의회 전문위원, 국·과장급 여수시 간부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으며 여수시 부시장도 인사차 방문했다.



이들은 과거 상임위 자리 문제 등으로 논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공동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민의 대표로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전국적인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해 불필요한 음주와 부적절한 언행 자제를 17개 시도당에 공문으로 보낸 직후 발생한 일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목포시의회 박용준 의원은 지난 22일 목포 평화광장 일원에서 공무원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개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두고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무더운 날씨에 당신이 뭔데 행사를 강행하느냐”고 막말해 논란을 빚었다.

박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정화활동에 참석한 시민들, 목포시 공직자들, 조석훈 시장 권한대행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권한대행체제에서 목포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조 부시장과 목포시 공직자들에게 거듭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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