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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에 전남 농작물 침수·유실 8만㏊ 육박…피해조사 착수

전남도, 벼·논콩·채소 등 '직격탄'

영산강 지류 일대 침수 피해 집중

농약대·대파대 지원 등 복구 총력

지난 16~20일까지 이어진 극한 호우로 인해 전남 나주시 동강면 일대 논과 딸기하우스가 침수됐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극한호우 여파로 농작물 피해 22일 기준 잠정적으로 총 7786.8ha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 결과로 피해 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농작물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16~20일까지 내린 호우는 전남지역에 평균 강수량 224㎜를 기록했으며, 특히 곡성에서 446㎜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중 침수 피해가 7764.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실·매몰 피해는 22.1㏊에 이른다.

시군별로 신안 2008㏊, 함평 1496.8㏊, 나주 1309.4㏊, 영광 760㏊ 순이다. 작물별로 벼 6531.7㏊(83.9%), 논콩 486.3㏊, 채소류 263.2㏊, 과수 114.9㏊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이번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국지성 극한 호우에 따른 농경지 배수로와 제방 월류, 영산강 수위 상승 등을 들며, 특히 영산강 지류가 있는 시·군에서 침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피해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작물별 피해에 따라 재난지원금은 ㏊당 농약대 100만~300만 원, 대파대작물을다시심는비용 400만~900만 원이 지급된다.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 지원(4인기준) 187만 원,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이자 감면(30~49% 1년·50%이상 2년) 등도 지원된다.

전남도는 피해 농가의 빠른 영농 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복구 지원은 물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 점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독려, 응급복구 희망농가 파악을 통한 민·관·군 인력 지원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빠른 복구를 지원하겠다”며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농가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반드시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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