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송내 복합주차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행동 720번지 일원 송내1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44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사업비 중 330억 원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로 지원돼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송내동과 지행동 일대는 상권이 밀집해 있지만 주차 인프라가 부족해 불법주정차가 빈번하고,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는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시는 복합주차센터가 완공되면 불법주정차 감소와 교통사고 예방, 보행자 안전성 강화 등 실질적인 교통환경 개선 효과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복합주차센터 건립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행역 하부 주차장에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사업지 인근 도로에 임시 노상주차장을 마련해 공사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단순한 주차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기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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