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 수리산 전망대 인근에서 등산을 하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9시 50분께 안양시 만안구 수리산 제2전망대에서 한 등산객이 쓰러져 있는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즉시 신고했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A씨의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당일 오전 7시께 홀로 등산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현재 사망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온열 질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씨가 발견될 당시 안양 만안구는 32.1도의 기온을 기록했고 안양 전역에는 이달 7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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