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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던 홍준표, 신당 창당?…“국힘 대체정당 나올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대신할 새로운 보수정당의 등장을 언급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 전 시장은 2일 밤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지지율도 그렇고 댓글 등에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고 말하자, “(국민의힘을 대체할) 대체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는 사자성어를 덧붙이며, 현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의 본래 방향에서 벗어난 만큼 자연스레 새로운 대안이 나타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물극필반은 모든 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다.

홍 전 시장과 가까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와 관련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달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홍 시장도 (나이 등으로) 더 기다릴 수 없기에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당 추진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이어 "사실 신당 창당 동력은 대선이 큰 편이고 지방선거는 크지 않지만 홍 시장은 시간 변수 때문에라도 시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 탈락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탈당 후 정당 해산을 주장하는 등 국민의힘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와이에서 약 한 달간 체류한 그는 지난달 17일 귀국해 보수 정계 개편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향후 정치 행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남겼다. 지난달 25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한덕수 사기 경선 이야기를 더 정확하게 말하면서 공개행사를 많이 하는 등 조금씩 사람들을 포섭하는 등 길게 보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그는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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