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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 도시, 광주’ 정책 브랜드화…시민 공감·참여도 높인다

광주광역시, 대자보도시 시각화로 생동감

전문가·기관·시민 협업…활용 매뉴얼 마련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대자보 도시, 광주’ 정책 브랜드화 개발.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 대표 정책 ‘대자보 도시’가 브랜드화 된다. 특정정책의 목적과 비전, 내용을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브랜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2일 기후위기 대응과 사람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정책인 ‘대자보 도시, 광주’ 정책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공개했다.

‘대자보 도시’는 승용차 위주의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시 구조로 전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광주시의 대표 정책이다.

‘대자보 도시’ 정책브랜드의 디자인은 ‘길’을 모티브로, 대중교통·자전거·도보 3가지 이동방식을 각기 다른 형태의 ‘선’으로 시각화했다.



‘대중교통’은 도시 이동수단의 핵심축으로서 묵직한 느낌의 ‘두꺼운 선’으로 안정감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전거’는 피부에 닿는 속도감과 좁은 골목도 누빌 수 있는 유연성이 느껴지도록 ‘얇은 선’으로 디자인됐다. ‘보행’은 두 발로 걸을 때 느껴지는 땅과의 접촉감과 리듬감을 상상하며 ‘점선’으로 표현, 친근함과 생동감을 더했다.

정책브랜드 개발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디자인 전문기업 섞어짜기, 광주브랜드학교 수료생, 광주교통공사,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교통문화연구원,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유관기관, 대자보 도시 광주 시민실천단 등이 함께 참여해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TF)을 운영해 정책브랜딩 기획 LAB을 가동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활용 매뉴얼을 구축해왔다. 지난 6월26일에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브랜드 결과 공유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든 브랜드를 공식 공개했다.

광주시는 해당 브랜드의 활용 매뉴얼도 마련해 정책 확산과 교육, 실천사업 등에 유연하게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석 대변인은 “이번 정책브랜드는 정책을 단순한 문구가 아닌 체감할 수 있는 이미지로 전달해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정 홍보물, 굿즈, 교통시설 안내판, 포럼 행사장 등에 적극 활용해 정책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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