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가 최근 불거진 아들 문제와 관련, 논란의 회피하지 않고 군민들 앞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김 군수는 1일 보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내 공직자와 읍면민회장·이장단협의회장 대상 회의에서 “제 아들이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지난 8개월 동안 법적 처벌을 받은 뒤 사회로 복귀했다”며 “아들이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저 역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무거운 질책과 진심 어린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의 사과문에 군민들의 반응도 숙연해졌다. 일각의 우려와 추측에 대해 정면으로 입장을 표명한 김 군수는 평소 군민들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의 소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보로 보여진다.
한편 김 군수의 아들은 김 군수의 대마를 구입해 피운 혐의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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