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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과는 무역 합의 근접…한국도 가능"

블룸버그, 익명 소식통 인용…"인니 포함"

韓, 22~27일 첫 협상…대만 "건설적 진전"

美 "7월 9일 전 12개국과 새 협정" 공언

대대적 합의는 힘들어…주요 사안 미룰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인 다음 달 9일 전까지 주요국들과 전방이 무역 협상을 펼치는 가운데 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와는 합의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들 외에 한국도 상호관세 발효 전 무역 합의가 가능한 나라라는 평가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만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한국과 베트남과도 합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 역시 이날 “미국과의 무역 회담에서 ‘건설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한국의 협상팀 역시 22~27일 미국과 첫 협상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56개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해 지난 4월 9일부터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발효했다가 곧바로 이를 다음 달 9일까지 90일 유예한 상태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6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10개 주요 무역 상대국과의 합의가 임박했다”며 “7월 9일까지 2주 안에 상위 10개국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당시 러트닉 장관은 “상위 10개 계약을 올바른 범주에 넣으면 나머지 국가들도 그 뒤따를 것”이라며 “제때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조건을 제시하는 서한을 각국에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도 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국가에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이 다음 달 9일까지 12개국과 새 무역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사정을 고려할 때 핵심 문제 해결은 추후 협상 대상으로 미루고 제한된 사안만 다룰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무역 협상팀도 최근 워싱턴DC에 도착해 미국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의 가졌다. 그러면서 인도는 유전자 변형 농작물(GMO) 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요구 등에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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