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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주 오는 빅테크 CEO…'PRS급' 객실은 누가 쓸까

[APEC 숙소에도 관심]

35개 객실 중 21개 정상들 사용

10여개는 CEO들에 배정하기로

미디어센터 등 시설은 9월 완료

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반시설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프레지덴셜 로얄 스위트(PRS)급 객실 10여개에 투숙할 국빈급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 APEC에서 PRS급 객실은 모두 35개가 조성되는데 21개 회원국 정상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0여개는 글로벌 CEO에 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 기반시설 가운데 PRS급 객실의 경우 기존 16개, 신설 9개, 준PRS급 10개 등 총 35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에서 열렸던 2005년 부산 APEC 당시 PRS급 객실 21개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신설되는 PRS급 객실은 소노캄·라한·더케이·강동·코오롱·코모도호텔에 1실 또는 2실이 마련된다.

정상들이 투숙하는 숙소 이외 미배정 PRS급 객실에는 글로벌 빅테크 CEO를 초청하기로 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제와 문화에 초점을 맞춘 경주 APEC에는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CEO를 다수 초청할 예정”이라며 “그분들이 CEO 서밋 각 세션에 키노트(기조연설)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한국 기업인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CEO 서밋의 주요 행사로는 퓨처테크 서밋, K테크 쇼케이스, 문화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퓨처테크 서밋에서는 철강, 우주항공, 2차전지,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원전, 가상화폐 등 9개 분야 20개 세션이 열려 미래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미디어센터, 전시장, 만찬장 등 다른 기반시설 조성은 완공 목표 시점을 기존 9월 말에서 9월 중순으로 앞당기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미디어센터 40%, 전시장 25%, 만찬장 20%를 각각 보이고 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 들어서는 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 주간 4000명 이상의 내·외신 기자의 방문이 예상된다.

도는 미디어센터를 K푸드, K의료, K컬처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대한민국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경주 국립박물관 중정에 조성하는 만찬장은 부지선정이 늦어지기는 했으나 시·발굴 공사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기초공사가 한창이다.

9월 중순까지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협력과 화합의 장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내에 들어서는 정상회의장도 공사비 153억 원을 투입해 각국 정상의 동선과 회의 진행에 최적화된 시설로 조성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정상회의장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 경제·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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