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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보유 시세차익 최고 아파트는…서울은 ‘신축 국평’, 경기도는 ‘낡은 국평’, 이유는?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서울·겅기 아파트 2015년 대비 2025년 시세 비교

22일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 매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0년 간 서울에서 큰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는 '신축 국민평형'(전용 면적 84㎡)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축은 2015년 당시 준공 10년 이하의 아파트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에서는 ‘10년 이하 신축’이, 경기도에서는 오히려 ‘21~30년차 준구축’이 가장 높은 시세차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집토스는 국토부 실거래가 기록이 있는 서울, 경기도의 아파트 단지를 2015년 기준 준공 10년 이하의 신축, 준공 11~20년의 준신축, 준공 21~30년의 준구축으로 구분했다. 해당 단지들의 연식별 2025년의 평균 가격을 산출해 2015년 가격 대비 시세차익 및 매매가 상승률을 계산했다. 해제된 계약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집토스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당시 서울 신축 전용 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 시세는 5억 182만 원이었으나 올해 평균(6월 23일까지 기준)은 12억 2660만 원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매매가 이뤄질 경우 예상 시세 차익은 7억 2478만 원(상승률 144%)이다.



이는 2015년 매매 거래가 이뤄진 동일 면적 준구축(21년 이상∼30년 이하)의 시세 차익 7억 2153만 원, 준신축(준공 11년 이상∼20년 이하)의 차익 5억 9903만 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동일 면적 준구축의 올해 평균 매매가는 11억 7990만 원, 준신축 평균 매매가는 10억 1702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전용 59㎡ 아파트는 신축 가격이 2015년 평균 4억 3193만 원에서 올해 10억 9315만 원으로 올라 6억 6122만 원(153%)의 차익이 기대됐다. 동일 면적 준구축과 준신축의 시세 차익은 각각 4억 8009만 원과 4억 7520만 원으로 신축보다 적었다. 다만 상승률은 전체 아파트 면적과 연식을 통틀어 59㎡ 준구축(2억 9811만 원→7억 7820만 원)이 161%(4억8009만 원)로 가장 높았다. 시세 차익 금액만 놓고 보면 국민평형 신축 투자가 가장 매력적이지만, 상대적 오름폭으로는 59㎡ 준구축의 투자 효율이 가장 좋은 셈이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국민평형 준구축(2억 8871만 원→ 6억 1434만 원)의 시세 차익이 3억 2563만 원(113%)으로 가장 컸다. 신축(3억 2644만 원→5억 3881만 원)의 차익은 2억 1237만 원(65%)로 금액이나 오름폭에서 준구축에 못미쳤다.

경기도에서 상승률이 가장 큰 아파트 타입은 59㎡ 준구축으로, 2015년 평균 1억 9160만 원에서 올해 평균 4억 1358만 원으로 116%(2억 2198만 원) 뛰었다. 경기도에서 준구축의 예상 시세 차익이 큰 이유에 대해 집토스는 1기 신도시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아파트가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서울에서는 ‘신축’의 상품성이 가장 큰 부를 창출했지만 ‘상승률’ 측면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저평가된 아파트가 더 효율적인 투자였다”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입지라는 대전제 아래에서 투자 목표(총액 vs 효율성)와 아파트의 생애주기에 따른 가치 변화를 함께 고려하는 입체적인 시각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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