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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신탁은행 BNY-노던트러스트 합병설…초대형 M&A 성사되나





세계 최대 신탁은행으로 불리는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이 미국의 대형 신탁은행 노던트러스트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BNY멜론과 노던트러스트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 인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BNY멜론 측이 향후 공식적인 인수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BNY멜론과 노던트러스트는 기업, 투자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자금 운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다. 이 중 BNY멜론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산을 관리하며 운용자산(AUM)이 약 2조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신탁은행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노던트러스트 역시 AUM이 1조 달러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약 210억 달러 규모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미국 금융가의 ‘역대급’ 인수·합병(M&A)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WSJ은 ““두 회사의 자산관리 및 백오피스 서비스가 통합될 경우 총 3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글로벌 금융 강자가 탄생하게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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